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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17개 출연硏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은 1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잠자고 있는 우수기술들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공동기술지주회사는 총 자본금 530억원 규모로 올해 53억원을 출자해 설립하고 2014년 262억원, 2015년 215억원이 추가출자된다.

이를 위해 각 출연연은 성과확산전담조직(TLO)의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TLO 조직을 재정비해 독립형 성과확산 전담조직으로 개편하는 등 기술이전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기존 기획부서 내부의 소규모 부서로 운영했던 TLO 조직을 기관장 직속의 독립부서로 개편하고,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TLO 근무자의 6년 이상 장기근속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정규직 전담인력을 2015년까지 232명으로 확충하고, 변리사, 기술거래사 등의 전문인력 비율과 성과확산부서 예산비율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미래부는 기술지주회사 설립과 TLO 역량강화 등을 통해 출연연 전체 기술료 수입이 2015년 약 1,270억원, 2017년에는 약 1,800억원으로 2배 증가하고 향후 10년간 약 250개의 자회사 설립을 통해 4,27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성광 미래부 미래선도연구실장은 “출연연이 자발적으로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주회사 설립과 TLO 역량강화를 추진하는 만큼 정부도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기관특성상 독립형 성과확산 전담조직으로 개편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TLO의 지원을 위해 연구회 산하에 공동TLO를 설치하고 정부가 운영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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