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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硏 성과급 부당지급 2006년부터 2년간 174억
입력2008-12-22 17:09:28
수정
2008.12.22 17:09:28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2006~2007년 2년간 174억원의 성과급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감사한 결과, 2006년과 2007년 회계연도에 각각 252억원, 265억원의 결산잉여금을 과다 산출한 뒤 각각 205억원, 150억원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 모두 174억원의 성과급을 부당하게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004년부터 4년간 운영경비로 29억7,1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등 방만한 예산집행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직원 3명은 2005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 6차례에 걸쳐 소속 부서장 승인 없이 근무시간 중 대덕특구 골프장에서 골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원자력연구원 직원 8명도 2005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덕특구 골프장에서 근무시간 중 14차례 골프를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대덕특구 골프장에서 내장객 등록 및 이용료 수납업무를 담당하던 계약직원이 골프장 수입금 6,989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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