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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관계땐 발렌타인데이를 조심하라"
입력2006-02-14 17:08:08
수정
2006.02.14 17:08:08
이재용 기자
美 탐정업체에 조사의뢰 폭주
‘불륜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밸런타인데이를 조심하라.’
미국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설탐정업체에 배우자의 불륜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고객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사설탐정인 토니 델로렌조는 “불륜 상대가 있는 사람은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반드시 서로 만나 선물을 교환하거나 사랑을 확인하려 한다”며 “올해는 13, 14, 15일 사흘간이 중점 감시기간이며 배우자 이외의 연인이 있다면 이 사흘중에 걸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미시간에 본부를 두고 미국내 14개주에 사무실을 둔 사설탐정업체 ASG의 폴 댕크 사장은 “불륜 당사자들은 대개 갑작스런 출장이나 야근을 핑계로 집을 나온다”며 “이들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속옷이나 꽃, 캔디 등을 사주고 거품욕조가 있는 호텔로 간다”고 말했다.
‘바람피는 남자의 829개 징후’란 책의 저자인 루드 휴스턴은 “배우자의 부정이 의심되면 신용카드 사용내역은 물론 새로운 보석이나 속옷을 선물 받았는지, 갑작스런 약속 등이 있는지를 잘 살펴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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