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홍 감사위원이 오후4시50분께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했으며 그가 13층과 14층 사이 계단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홍 감사위원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인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1985년부터 현재까지 감사원에서 근무해왔다. 2011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후 2012년 11월에 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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