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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672억…전년비 23% 증가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9,934억원과 영업이익 4,67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2%, 23.2% 늘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2,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7,029억원과 2,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5%, 39.3%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아랍에미리트(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의 본격 진행으로 매출이 늘었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주는 총 10조8,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이는 43억4,000만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즈 주공정 시설공사와 22억6,000만달러 규모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 대규모 해외공사 수주 확대에 따른 것이다. 이에 힘입어 6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4.9% 증가한 61조6,13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18조원과 수주 25조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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