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텔스 전략폭격기 B-2의 정체는?
리비아내전 , 이라크.아프카니스탄 전쟁등서 활약
/최시은인턴기자 sieun@sed.co.kr
한반도 상공에서 28일 폭격훈련을 한 미군의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B-2. 레이더·적외선·음향 탐지기 등에 최대한 포착되지 않도록 하는 스텔스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이지 않는 폭격기’라고 불리게 됐다.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절 ‘선진기술폭격기(ATB, Advanced Technology Bomber)’란 프로젝트로 시작한 B-2의 개발은 노드럽 그러먼(Northrop Grumman)이 보잉의 도움을 받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1997년 당시 한 대의 B-2를 제작, 테스팅을 하는데만 21억달러가 들었다. 때문에 높은 개발·운영 비용으로 당시 미국 의회에서도 B-2 제작과 관련해 논란이 있기도 했다.
B-2는 본래 핵 폭격기로 개발되었지만 최초로 투입된 1998년 코노보 전쟁에선 세르비아에 재래식 무기를 투하했다. 이후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 전쟁에도 참가했으며 가장 최근엔 2011년 리비아 내전에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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