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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신형군용기 성능공개 잇따라

영유권 분쟁, 미일 겨냥


탱크·헬기·장갑차까지… 中 놀라운 무기
중 신형군용기 성능공개 잇따라영유권 분쟁, 미일 겨냥

베이징=김현수특파원 hskim@sed.co.kr


















중국이 신형 항공기의 시험 비행 성공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센카쿠열도(중국명ㆍ댜오위다오)를 두고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군사력 확대를 통한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셈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7일 대형수송기 윈(運)-20기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윈-20기는 지난 26일 시안(西安)의 옌량(閻良)기지에서 젠(殲)-15기의 호위 아래 첫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중국 전설상의 대형 물고기와 새를 의미하는 ‘쿤펑’(鯤鵬)으로 불리는 윈-20기는 길이 47m, 날개길이 43m. 높이 15m 크기다.

최대 이륙중량은 220톤, 최대 적재중량 66톤, 지속 운항거리 7,800㎞, 최고속도 시속 700㎞로 대형 수송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미국의 C-17을 겨냥해 개발됐다.



중국군은 윈-20이 군 병력과 물자를 수송할 수 있으며 특히 탱크, 대형 헬기, 장갑차 등도 실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공중경보기 및 공중 지휘본부로 활용될 수 있으며 민수용 수송기로도 전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항공보는 24일 고고도 무인정찰기 샬룽(翔龍)이 최근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샹룽은 미국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모습과 제원, 기능 등이 유사해 중국판 글로벌 호크로 불리며 실제로 글로벌 호크의 경쟁기로 개발됐다. 샹룽은 고도 1만8,000m까지 올라가 최장 10시간 동안 정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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