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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천수 사기혐의 피소
입력2008-12-18 20:29:29
수정
2008.12.18 20:29:29
축구스타 이천수(27ㆍ수원 삼성)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달 전쯤 이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이씨를 불러 사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고소장에 ‘이씨가 1억원가량의 돈을 고소인 측에 갚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40대 중반의 송모씨는 ‘돈을 빌려주면 이익을 내주겠다’는 이씨의 말에 사업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지만 이씨가 제때 돈을 갚지 않고 자꾸 상환을 미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이씨와 전화연락을 해 소환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두 사람을 직접 불러 경위를 들어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씨의 에이전트는 “현재는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해 뭐라 언급하기 어렵다”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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