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할머니 손수레에 아우디 긁힌 차주...할머니에게 고개 숙여 사과?


신월동 시장 인근에서 한 할머니가 정차된 아우리 차량을 손수레로 긁어 차량을 파손시켰지만 정작 사과를 청한 것은 할머니가 아니라 아우디 차량 차주여서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멋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정차된 아우디 차량을 7살 정도로 보이는 손자가 할머니 대신 손수레를 밀고 올라가다 정차된 차량의 옆면을 긁었다”며 “할머니는 어쩔 줄 모르고, 손주는 할머니만 바라보고 울먹이고 주변 사람들을 웅성거렸다”고 적혀있다.

이어 “10분 정도 지나서 (아우디 차주) 40대로 보이는 아저씨 아주머니가 오셨다. 오자마자 대뜸 할머니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며 “차를 주자장에 주차하지 않고 인근 도로변에 주차해서 통행에 방해됐고, 그래서 손주가 부딪혀서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차주 아주머니는 울먹이는 애를 달랬다”고 설명했다.

글을 올린 글쓴이(닉네임 ‘카작의 검’)는 “저분들 인성이 부러웠다”며 “집에 오는 내내 정말 멋진 사람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차도 명품, 차주 성품도 훌륭” “정말 멋있는 사람이네요. 오랜만에 미소 짓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저도 저렇게는 못 할텐데... 너무 대단한 분들이네요.” “이런 분들이 곳곳에 있기에 그나마 살만한 세상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