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구 제3공단과 서대구 공단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은 조성된지 30년이 경과돼 기반시설 노후화에 따라 근로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들 지역이 노후공단 재생사업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른 지원기능을 확대해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고 침체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대구 제3공단은 2021년까지 총 1조2,7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경산업 토탈비즈니스센터 및 로봇산업클러스터를 추진한다.
국비와 지방비(2,952억원)를 제외한 9,820억원은 민간자본으로 조달된다.
패션비즈니스센터로 조성되는 서대구공단 재생사업의 사업비는 총 5,072억원으로 1,822억원을 제외한 3,250억원은 민자로 조달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재생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 대구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을 비롯한 재생사업지구들은 강화된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사업추진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