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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푸에르토리코 경선 압승

전세 뒤집기엔 역부족… 오바마 승리 카운트다운

미국 민주당 푸에르토리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압승했다. 하지만 2일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힐러리의 막판 뒷심에도 불구,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후보지명을 위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의원은 이날 68%의 지지를 얻어 32%에 그친 오바마 의원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힐러리 의원은 승리 연설에서 “내가 가장 잘 준비된 후보이고 그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경선 완주를 다짐했다. 이에 AP통신과 CNN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힐러리의 이번 승리가 히스패닉의 지지 확보와 본선 경쟁력의 우위를 보여주지만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열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너무 때늦은 승리라고 평가했다. 오바마는 55명의 선출직 대의원이 걸린 이날 선거에서 17명을 추가, 총 2,07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서 후보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 2,118명에 불과 47여명을 남겨뒀다. 반면 힐러리는 이날 38명의 대의원을 추가했지만 1,915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는데 그쳐 203명이 더 필요하다. 오바마 의원은 선거직후 “(푸에르토리코)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고 본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며 본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당은 오는 3일 몬태나와 사우스다코타에서 마지막 프라이머리를 치루는 것으로 6개월 간에 걸친 경선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오바마가 미네소타 세인트폴에서 프라이머리 종료와 함께 경선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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