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 문화 선진국들은 문화전쟁의 시대인 21세기에 대비해 전통문화 연구인력 등을 양성하는 데 힘쓰며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한국전통문화대가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오는 15일 전통문화학교에서 대학원을 갖춘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 특수종합대학으로 탈바꿈하는 한국전통문화대(충남 부여)의 김봉건 총장은 11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한국전통문화대에 대학원이 개설됨에 따라 그동안 이론과 기초적 실기교육에 머물렀던 전통문화 분야 교육이 앞으로 이론은 물론 대규모 실험ㆍ실습과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실제적인 응용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문화학교는 국내 첫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 고등교육기관으로 지난 2000년 3월 개교한 국립 교육기관이다. 전통문화대는 문화재관리학과 등 6개 학과에 정원은 560명이며 대학원은 올해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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