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의 논문이 재무경제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에 실린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장봉규 파생상품팀 조사역이 쓴 '유동성 프리미엄과 거래 비용' 논문이 최근 미국 재무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오브 파이낸스(Journal of Finance)'로부터 게재 승인을 받았다. 저널 오브 파이낸스는 사회과학 분야의 논문 인용 지수인 SSCI가 2005년 기준 2,459인 학술지로 재무경제 분야에서는 최고의 학술지로 평가되며 국내에서 이 학술지에 논문을 실은 학자도 손에 꼽힐 정도라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장 조사역은 논문의 저자 4명중 첫번째 저자로 참여했으며 논문을 통해 금융거래에 참여할 때 발생하는 거래 비용이 개인이나 기관투자가의 최적 투자와 소비 행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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