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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서린 아이 표정은 현대인의 초상"

'재팬팝' 2세대 대표 야마모토 국내 첫 개인전


일본 팝아트 1세대인 요시토모 나라, 무라카미 다카시 등의 뒤를 잇는 ‘재팬팝(Japan Pop)’ 2세대의 대표주자인 야마모토 마유카(44)의 국내 첫 개인전이 27일까지 신사동 갤러리SP에서 열린다. 여성작가인 야마모토는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화면에 동물복장을 한 아이를 주인공으로 세워 만화풍 이미지로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그려낸다. 작가는 1998년 일본 정부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에서 작업을 한 뒤 딸을 낳아 키우던 중 2002년부터 어린아이가 등장하는 현재와 같은 유형의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얼핏 자신의 아이를 작품 속 소년으로 이미지화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호기심과 두려움이 서린 표정을 유심히 보면 인물은 사실 작가의 자화상이자 현대인의 초상임을 알게된다. 귀여운 동물복장은 유년기의 원초적인 상처를 아련하게 드러내는 듯하다. 지난 5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작품이 추정가 2~3배에 낙찰될 정도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높다. 현재 일본 유력 화랑인 츠바키갤러리 전속으로 내년 대만과 네덜란드에서의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 20여점을 선보이며 작품가는 8호가 40만엔선으로 책정됐다. (02)546-3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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