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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 플레이 노하우](1)드라이버샷은 티를 높여 셋업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여름은 희비가 교차하는 계절이다. 코스는 녹음을 더해가지가 하면 때 아닌 소나기와 지리한 장마가 수시로 찾아온다. 그러나 비가 온다고 골프를 중단할 수는 없는 일. 우중 플레이에 유용한 기본기를 익혀두면 빗속에서도 라운드는 즐겁다. 이번에는 우중 드라이버샷의 기본적인 기술을 알아보자. 맑은 날에 드라이버샷을 할 때는 캐리가 많다. 그러므로 굳이 로프트를 크게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볼을 왼발 뒤꿈치 선상에 두고 몸을 수평으로 회전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의 로프트대로 탄도가 생긴다.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수평회전 한 후 스윙한다. 셋업 단계에서 볼을 왼발 뒤꿈치 선상에 오도록 하되 볼이 반 개 정도 클럽헤드 위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풀스윙을 구사하기가 쉽지 않다. 비옷을 입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스윙하기가 불편하다. 그러므로 로프트를 크게 한 상태로 볼을 때리면 캐리가 더 생긴다. 또 페이스가 젖어 있어 볼이 미끄러지면서 오른쪽으로 날아가기 쉽다. 그러므로 우중 드라이버샷에서는 볼이 클럽헤드의 4분의 3 정도 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티를 높여 셋업한다. 볼 위치도 반 개 정도에서 한 개 정도 왼쪽에 두고 어퍼블로로 치면 좋다. 즉 볼을 평소보다 왼쪽에 두고 오른쪽 겨드랑이를 조인 자세를 취하면 자연스럽게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어퍼블로로 칠 수 있다. 또한 런이 생기지 않으므로 샷거리를 의식하지 않고 저스트미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백스윙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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