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3루수 강정호(28)는 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 9회 초 동점 솔로포로 데뷔 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연장 10회 말 교체됐고 피츠버그도 14회 끝에 2대3으로 졌지만 트래버 로즌솔을 두들겼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로즌솔은 지난해 45세이브를 올린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259에서 0.281(32타수 9안타)로 뛰었다. 선발 출전 경기만 계산하면 타율 0.360. 불규칙한 출전으로 4월을 보낸 강정호는 주전 내야수들의 타격 부진을 틈타 주전을 꿰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텍사스 우익수 추신수(33)도 오클랜드전(1대7 패)에서 2루타에다 큼직한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3타수 1안타 1타점. 이달 들어 3경기 연속 장타다. 4월 말 0.096의 굴욕적인 타율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5월 들어서는 강속구 대응이 좋아지면서 12타수 4안타(0.333)를 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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