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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2명중 1명꼴 '빚 스트레스'

미국인 2명 가운데 1명은 빚 때문에 고민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이 시장조사기관 GfK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46%는 부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30일 보도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 절반은 "스트레스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AP는 "미국의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부채 스트레스 지수'는 29.2로 1년 전과 같다"며 "이는 사람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직도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데다 상당수 사람들이 주택압류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경기가 좋다"는 응답 비중은 20%로 지난해보다 5%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부채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의 유형은 ▦여성 ▦기혼자 ▦ 30~44세사이의 연령 ▦연소득 2만달러 미만의 빈곤층인 데 반해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집단은 ▦남성 ▦은퇴자 ▦60세 이상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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