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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눈 대량 추출 기술 선봬

쌀눈조아, 엔존비엔에프와 손잡고 곧 상품화

쌀눈 제품의 공동 개발에 나선 쌀눈조아 주기영(오른쪽) 대표와 엔존비엔에프 김영진 대표.

쌀의 영양소가 집중돼 있는 '쌀눈'의 대량 추출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본격 상품화 된다.

부산에 본사를 둔 ㈜쌀눈조아(대표ㆍ주기영)는 20일 "버려지는 쌀겨(미강)에서 쌀눈을 추출해 상품화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쌀눈조아가 최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쌀눈 분리추출 기술'은 정미소의 백미 도정과정에서 버려지는 미강(쌀겨)을 수거, 8번의 과정을 거쳐 순도 99%의 쌀눈을 대량으로 추출 해내는 기술이다.

현미에 붙어 있는 쌀눈에는 쌀의 영양소 중 66%가 집중돼 있다. 하지만 그 동안 대량 추출 기술이 개발돼지 않아 따로 쌀눈을 섭취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대신 현미밥을 먹을 때만 쌀눈을 섭취할 수 있었던 셈이다.

주기영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미강에서 쌀눈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현미를 섭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쌀눈조아는 이번 쌀눈 추출 기술 개발을 계기로 건강식품 제조, 유통 전문 업체인 엔존비엔에프(대표ㆍ김영진)와 제품의 공동 개발에 들어갔다.

이들 두 기업은 공동연구를 비롯한 각종 정보교류 및 시장의 확대 등과 관련한 협약을 맺어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양측은 쌀눈 원형제품, 쌀눈 농축액, 쌀눈 분말 등 3가지 제품의 본격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 대표는 "쌀눈에는 가바(GABA), 감마오리자놀,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군, 미네랄,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며 "쌀눈을 분유, 우유, 이유식 등에 조금씩 섞어서 먹으면 맛과 영양이 풍부해지고 공복 시 섭취하면 포만감으로 인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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