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콘셉트와 설계 제안은 물론 인허가와 사업 관리, 준공 후 임대 및 건물 관리까지 모든 부동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상암DMC B3 상업위락부지 입찰에서 부동산 개발회사 엠디엠 컨소시엄(엠디엠·신한금융투자·젠스타)이 H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1순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 뒤에는 사업구조와 개발 콘셉트 등 밑그림을 그린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 젠스타가 있었다. 젠스타는 같은 달 한전의 여의도 한전부지(면적 9,917㎡) 개발공모에서도 KB부동산신탁·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참여해 4곳의 신탁사 중 1순위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 젠스타의 임채욱 투자자문본부장은 2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러한 '개발사업 기획·관리(PPM·Project Planning&Management)'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건이 까다로운 공공부지 개발부터 창의성이 요구되는 민간부지 개발까지 모두 사업 기획·관리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국내외 시행사·건설사 출신 인력이 힘을 합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 임 본부장은 "기존 개발 사업에서는 시행사가 자기자본을 조금 넣고도 개발이익은 많이 가져가 개발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금융 투자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에게 시행사 역할을 맡김으로써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PPM 서비스는 젠스타가 다년간 수행해온 오피스·리테일 건물관리(PFM·Property&Facility Management)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건물관리를 통해 이쪽 시장을 속속 알고 있는 만큼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 콘셉트 등 밑그림을 그리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임 본부장은 PPM에 더해 PFM과 임차대행(LM·Leasing Management)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젠스타는 최근 주택 임대 관리 사업에도 진출했기 때문에 앞으로 오피스·리테일·오피스텔·아파트 등 모든 종류의 개발 기획·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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