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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총리 취임후 첫 국무회의 주재

"G20 성공적 개최·민생안정 만전"

정운찬 국무총리가 6일 취임 뒤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의 운영 기조를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9월3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하기는 했지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취임 당시에도 여러 가지를 말했지만 지난 1주일간 경험을 통해 앞으로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이 지향해야 할 5가지를 정리해봤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정 총리는 이어 앞으로 국정방향을 ▦내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경제 살리기 및 민생안정대책 추진 ▦위기 이후 미래 대비 기반 강화 ▦균형발전과 사회통합 구현 ▦국가경영지원본부 활성화 등 5가지로 요약했다. 정 총리는 오는 10일 한·중·일 정상회의 등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국정공백이나 공직기강 해이가 없도록 특별히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5일부터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 "중도실용·친서민 정책의 핵심내용과 실적을 홍보하는 계기로 활용하라"고 밝혔다. 이어 "국감자료를 일방적으로 인용한 폭로성 보도나 정부의 정책을 근거 없이 폄하하려는 시도는 필요할 경우 즉각적으로 해명자료를 내는 등 적극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김영삼ㆍ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해 취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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