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최근 실시한 '2013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이 된 24개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안용복재단·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이 C등급을,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경북테크노파크가 D등급을 각각 받았다.
낙제점에 해당하는 C·D등급을 받은 4개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경영컨설팅이 실시된다. 특히 최하위 D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성과급이 없고, 기관장 연봉이 동결된다.
반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경북체육회·경북도경제진흥원 등은 최상위인 S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올해 경영평가에서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의 75%를 교체하고 도의원의 위원 위촉을 확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성과급 지급률을 10%~60% 감액하고 운영비 지원기준을 대폭 조정해 전년 대비 8억3,600만원 절감되도록 했다"며 "하위등급을 받는 기관의 업무역량 강화 및 경영선진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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