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SW중심사회 전략보고회’에 방문한 박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SW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은 1%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소설 ‘어린왕자’의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SW를 보고 한 말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S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SW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SW의 가치 인정 ▦다양한 산업과 기술을 융합하는 연결고리로서의 SW 역할 극대화 ▦미래세대에 대한 SW 교육 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시장에서 SW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아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W에 들인 창의성과 노력이 온전히 보답 받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민간 SW시장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정부의 공공정보화사업 추진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SW 개발자의 처우와 근무여건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이들이 SW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다보스포럼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방문 경험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세계 최고수준 인터넷 통신망, 강력한 제조기업, 우수한 인력이라는 강점을 잘 활용하고 SW 경쟁력을 보완해 관련 기술과 산업의 융합을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전략위원회와 SW 민관합동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SW 교육과 관련, 박 대통령은 “SW 중심사회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가 ‘컴퓨터적 사고’를 기본 소양으로 갖출 수 있도록 초·중학교부터 SW교육을 강화하고 고급인재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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