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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요자 개발 부산 '명례산단' 준공

국내 최초의 민간 실수요자 개발 방식으로 진행된 부산 명례일반산업단지가 추진 5년여 만에 준공된다.

부산시는 명례산업단지 준공식을 20일 오전 11시 기장군 명례리 현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례산단은 기장군 명례리 일원에 155만㎡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총 사업비 3,184억 원이 투입됐다.

이 산업단지는 부산시와 상공회의소, 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이 지난 2008년 9월 업무협약을 맺어 공익적 개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산업단지에 입주할 실수요자들이 출자해 법인을 만들고 그 법인이 사업시행자가 되어 산업단지를 직접 조성한 전국 최초의 실수요자 개발의 산업단지이다. 특히 기반시설 조성의 국비확보를 통해 100만 원대 초반의 저렴한 조성원가로 지역기업들에게 용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명례산단에는 74개 기업의 입주 계획이 확정 됐다. 이 가운데 12개 기업은 인근 울산과 양산은 물론 경기도 소재 기업도 포함돼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례산단은 동부산권 최대 산업단지로 인근산업단지와 연계, 부산, 울산 광역경제권을 잇는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기업체 입주 시 지역주민의 우선적 입주와 지역특산물 공판장 설치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모범적 산업단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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