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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은행 유동성 확보방안 추가 검토”...금리인하·대출기준 완화 등
입력2011-12-08 00:04:19
수정
2011.12.08 00:04:19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은행들의 유동성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와 만기가 더 긴 장기대출을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ECB는 기준금리 인하와 담보 기준 완화, 만기가 더 긴 장기대출 도입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ECB가 8일(현지시간)열리는 금리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얼마나 큰 폭으로 인하할 지만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ECB는 현재 최장 24개월로 돼 있는 장기대출보다 만기가 더 긴 대출을 새로 도입하고, 긴급차입 시 요구하는 담보요건을 완화해 차입을 더 쉽게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담보요건 완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담보의 10%로 제한하고 있는 무보증 은행채의 담보인정비율을 더 높여주는 안이 검토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역시 지난 1일 “ECB는 최근 심각한 신용긴축을 주목하고 있다”며 “국채 시장 불안으로 야기된 은행들의 계속된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금조달도 쉽지 않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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