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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위 국정감사, 재벌자녀 외국인학교 불·편법 입학 의혹 제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8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일부 재벌가 자녀의 외국인학교 불법·편법 입학 의혹이 제기됐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손자인 정일선 BNG스틸 사장의 차녀가 캄보디아에서 국적을 취득했다”며 “이를 근거로 국제학교에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캄보디아에서는 3억7,000여만원 이상 투자하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며 시민권 취득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국감에 앞서 낸 자료에서 정 의원은 “정 사장의 차녀는 2006년 1월 정 사장의 배우자와 함께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했고 당시 나이는 7살에 불과했다”며 정 사장의 차녀가 캄보디아 시민권 취득 2개월 후인 2006년 3월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자료에서 정 의원은 정 사장의 딸 등 재벌가 자녀 5명의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황우여 교육부 장관에 “일제 점검해 일벌백계해달라”고 요구했고 황 장관은 “(외국인학교 부정입학자들을) 이미 300여명 퇴교 조치했고 지속적인 단속과 법 개정에 따른 직접적인 제재 규정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에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009년 6월 6일 이전까지는 법적으로 부모나 자녀 중 한쪽이 영주권이나 이중국적이 있으면 외국인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며 “의혹이 제기된 학생 모두 그 이전에 입학해 이미 졸업했거나 전학 간 상황이어서 서울교육청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의혹과 관계없이 서울교육청은 매년 외국인학교 입학 과정에 대한 지도 점검을 하고 있으며 올해도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시내 19개 외국인학교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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