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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후 전매가능 택지지구도 주목

연말까지 하남 풍산등 8곳서 2,434가구 분양


‘전매 가능한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물량 노려라.’ 입주 후에 바로 전매할 수 있는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최근 전매 규제가 강화돼 상대적으로 전매 가능기간이 짧은 이들 물량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하남 풍산지구를 비롯 화성 동탄, 파주 운정, 성남 도촌, 의왕 청계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8개 단지 2,434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남 풍산지구에선 우남건설이 오는 16일 고급연립주택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40~48평형의 중대형 95가구로 지하2~지상4층 규모다. 최근 풍산지구 내 신규 공급물량의 인기가 모두 좋았고, 고급연립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 관심이 주목되는 단지다. 화성 동탄지구에는 우림건설이 이달 말쯤 고급연립주택 분양계획을 잡고 있다. 32평형 단일평형으로 286가구가 공급된다. 광폭 발코니 설계로 확장시 45평형 정도의 생활이 가능하다. 파주 운정지구에선 한라건설이 오는 7월 40~95평형 아파트 937가구를 분양한다. 운정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한 후 전매가 가능한 물량이다. ‘미니 판교’로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에선 대한주택공사가 11월 중 30평형 52가구, 33평형 356가구 등 총 4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의왕 청계지구에서도 12월 주공이 30~34평형 612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물량은 지난 2월 24일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새롭게 바뀐 전매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김선영 내집마련정보사 연구원은 “최근 전매제한 규정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많다”며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될 얼마 남지 않은 전매 가능한 물량을 찾아 청약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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