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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빚 1조3,426억증가, 총자산은 37조 늘어 882조

행안부 '2008 재무보고서'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자산이 37조1,626억원 늘었지만 빚도 1조3,4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자체들은 지난해 156조2,713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125조9,055억원을 비용으로 지출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지난 2008년 12월31일 현재 자산ㆍ부채, 1년간 수익ㆍ비용 등 재정상태와 운영 결과를 분석한 '지방자치단체 재무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부동산 등 공유재산과 사회간접자본(SOC), 현금 등을 합친 총자산은 882조1,328억원으로 2007년(844조9,701억원)보다 4.4% 증가했다. 지자체 단위별 자산 규모는 특별ㆍ광역시 247조9,709억원, 도 143조8,913억원, 시 285조9,438억원, 군 117조6,397억원, 자치구 86조6,87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의 총자산은 117조6천820억원으로 특별ㆍ광역시 전체 자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도 단위에서는 경기도가 28조9,682억원으로 가장 컸으나 서울시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시는 성남시가 16조8,534억원, 군은 충북 청원군이 2조4,177억원, 자치구는 서울 강남구가 4조7,3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발행 채권 등 총부채는 총자산의 3.6%인 31조5,539억원으로 2007년(30조2,113억원)보다 4.4%(1조3,426억원) 늘어났다. 경기도의 빚이 4조1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별ㆍ광역시 단위에서는 부산시가 2조7,652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자체가 지난해 벌어들인 총수익은 156조2,713억원이었는데 총비용도 125조9,055억원에 달했다. 서울시가 총수익 16조8,577억원, 총비용 15조3,298억원으로 가장 많이 벌고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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