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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관광버스터미널 터 1800실 관광호텔 건립

시, 개발계획안 가결


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1,800실 규모의 대형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 일대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1990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은 본래 기능을 상실한 뒤 지금까지 전자상가로 운영돼왔다.

사업시행자인 서부티엔디는 이 부지에 5성급 호텔을 짓기 위해 서울시와 사전 협상을 진행했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숙박 수요를 반영해 비즈니스호텔로 방향을 틀었다.



호텔은 1만4,797㎡ 부지에 33~39층짜리 3개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객실 수가 1,800여실에 달하는 매머드급이다. 여기에는 그랜드머큐어ㆍ이비스ㆍ노보텔 등 대형 호텔 체인이 들어올 예정이다.

서울시와 사업자 간 사전 협상을 통해 사업부지의 35%는 시와 용산구에 공익시설로 기부채납된다. 해당 부지에는 공영차고지를 비롯해 용산전자상가를 위한 산업지원센터ㆍ어린이집ㆍ도서관ㆍ문화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는 또 주민 의견을 반영해 용산역에서 사업부지를 거쳐 전자상가사거리 쪽으로 연결된 기존 육교 2개를 그대로 두고 신축 호텔에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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