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13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4.6%인 184명이 대학시절의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전공계열의 취업난이 극심해서’가 30.8%로 가장 많았으며, ‘전공으로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뚜렷하지 않아서’(25.3%), ‘전공이 하고 싶은 분야와 달라서’(22.3%)가 뒤를 이었다.
전공과 다르게 취업한 직장인의 전공을 보면 ‘인문계열’이 37%로 가장 비중이 컸고, ‘공과계열’(25.5%), ‘자연과학계열’(10.3%) 순이었다.
전공과 연계된 취업을 포기한 시기는 ‘구직 활동을 시작한 뒤’가 63%로 다수였으며, ‘대학교 1∼3학년’(23.9%), ‘대학교 4학년’(13%)이 뒤를 이었다.
전공과 무관한 직업을 가진 직장인의 74.7%는 ‘취업 후 전공에 대한 계발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79%가 ‘이직해도 전공을 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