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문화의 창조적 활용을 통해 문화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신진 공예 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공예 디자이너로서 개별적인 양성과정인 대학교육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대학생활 중 문화산업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 공예·디자인간 융합영역을 늘려나가자는 취지다.
4회째 과정인 지난해에는 전국 5개 대학 공예·디자인 전공 대학생 총 157명이 참여해 34개의 다양한 주제로 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수와 장인은 각각 8명, 5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의 교과과정내 지도교수와 공예장인의 지도로 전통공예 전수가 이뤄졌다.
과정은 대략 이론과 실기로 이뤄져 있다. 1박 2일의 통합이론교육 워크숍을 마친 후 3개월간 권역별 프로젝트 실습과정이 진행된다. 교육과정 종료후에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팀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청화백자를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 대구 계명대 'GRAB팀'(김수민, 김수정, 최유림, 박한솔)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한옥에 나타나는 곡선에서 찾은 도자 함 세트 '곡선의 미'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 등 수상자는 '공예트렌드페어' 출품 자격이 주어지며 해외연수 혜택도 있다.
2015년 교육과정 참가대학 모집은 4월중에 있을 예정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kcdf.kr)를 참조하면 된다.
/최수문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