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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화산, 한·중 공동연구 본격화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백두산 화산을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3일 중국과학원 지질지구물리연구소와 백두산 화산 한중공동연구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백두산 화산에 대한 지질조사, 물리 및 수리탐사, 심부시추공 연구, 모니터링 연구, 자유로운 암석시료 채취, 관측자료 수집 및 제공, 양국 학생들의 공동논문지도와 과학자들의 상호 파견 등에 협력하게 된다.



또한 오는 8월에는 백두산 현지에서 한·중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13개 연구원과 대학에서 총 39명의 한국인 과학자가 백두산을 직접 방문해 화산 마그마 거동 관측과 화산 분화 예측을 목표로 현장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규한 지질연 원장은 “사회적, 정치적, 군사적, 외교적으로 첨예한 백두산 지역에서 국내 학자들이 지속적이고 평등한 연구활동을 보장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한계에 부딪혔던 백두산 화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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