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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수사' '재보선' 감안, 노무현 소환날짜 30일로 결정
입력2009-04-26 17:48:07
수정
2009.04.26 17:48:07
노무현 전대통령측은 이번주중으로 조기소환을, 검찰은 내달초로 소환일정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노 전대통령측은 수사가 늦어질수록 불필요한 수사상황만 언론에 노출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반면 검찰은 노 전대통령 소환조사가 정치쟁점화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늦췄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주말동안 양측간 밀고 당기는 신경전 끝에 절충점으로 4월29일 재보선 직후인 30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대통령측으로서는 당초 예상보다는 늦었지만 5월초 소환을 막은 것이 됐고, 검찰은 4ㆍ29 재보선을 피하면서도 나름대로 정치일정에 구애 받지 않았다는 인상을 줘 서로에게 유리한 날이 30일이었다는 분석이다.
출두시간은 검찰은 30일 오전 10시로 요구했지만, 노 전 대통령측은 "육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물리적ㆍ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난색을 표명해 오후 1시30분으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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