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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명가' 재건 팔걷어

소매분야 강화위해 50억弗규모 헤지펀드 인수<br>축출 전직임원 보수지급 완료 존 맥 체제 구축

경영권 분쟁으로 홍역을 겪었던 모건스탠리가 헤지펀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명가 재건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2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매 분야에서 고액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산규모 50억달러의 헤지펀드인 프런트포인트를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헤지펀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월가(街) 투자기관으로서는 발 빠르게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소매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법을 제공해 고액투자자들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모건스탠리는 프런트포인트와 가격협상을 하고 있으며 이번 협상이 무산될 경우 다른 헤지펀드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8억달러 규모의 신규 폐쇄형 펀드를 구성하고 있는데, 현재 6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펀드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모건스탠리는 경영진 교체 과정에서 사실상 축출된 전직 임원들에 대한 보수지급을 완료하고 존 맥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구축했다. 스티븐 뉴하우스 전 사장에게는 1,740만달러, 비크램 판닷 전 기관증권 부문 책임자에게는 900만달러, 존 해븐스 전 증권부문 책임자에게는 790만달러를 각각 지불하고 이전 경영진과의 금전 거래를 종결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3ㆍ4분기 순익이 1억4,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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