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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규, 홀인원에 거침없는 선두 질주

[신한동해오픈 2R]<br>9개홀 현재 2위에 7타차


한민규, 홀인원에 거침없는 선두 질주 [신한동해오픈 2R]이글 2개등 13언더 기록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잘되는 날에는 뭘 해도 된다.' 한민규(25ㆍ삼화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홀인원 경품인 5,900만원 상당의 포드 자동차(링컨 MKS 3.7L)를 받고 생애 첫 우승도 넘보고 있다. 전날 안개 때문에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16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한민규는 1라운드 남은 10개홀에서 4타를 더 줄인 데 이어 2라운드에서 이글 2개(홀인원 포함), 버디 3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13언더파)에 올랐다. 안개 때문에 대회가 지연, 54홀 경기로 축소된 덕분에 한민규는 3라운드만 잘 지키면 우승상금 1억5,000만원을 가져갈 수 있다. 한민규는 2라운드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고 지정홀인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킨 데 이어 경품으로 승용차까지 얻었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 중에서는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가 이날 돋보였다. 1라운드를 공동 17위(2언더파)로 마쳤던 위창수는 11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버디 7개, 이글 1개로 7타를 줄여 단숨에 단독 2위(9언더파)로 올라섰다.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은 이날 1라운드 남은 홀을 버디 1개, 보기 2개로 마무리 지은 뒤 2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이며 공동 12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 등 2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63명은 17일 오전9시에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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