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같은 미스 김, 하이힐 벗으니 '뜨악'
하이힐 즐겨 신는 여성 발바닥 근막염 조심하세요환자 30~50대 많아
송대웅기자 sdw@sed.co.kr
발바닥의 섬유조직(근막)에 염증이 생겨 걸을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발바닥근막염'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30~50대 환자가 대다수로 남성은 무리한 운동이, 여성은 하이힐 등의 불편한 신발 착용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지난 2007∼2011년) 사이 발바닥근막염 환자 수는 2007년 4만1,000명에서 지난해 2.6배인 10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도 26.7%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57.5%)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고 30~50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무리한 운동, 하이힐 등 불편한 신발, 체중 증가 등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발바닥근막염 환자는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발생에서 회복되기까지는 6~18개월가량 걸리는 만큼 자연적으로 나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평원 관계자는 "발바닥근막염으로 통증이 있다면 쉬면서 얼음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고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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