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진출 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와3분의2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다저스의 11대1 대승을 이끌었다.
8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미국 진출 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최다 삼진을 뺏었고 1사 1ㆍ3루에서 희생 플라이로 실점한 1회 외엔 거의 매 이닝 안정감을 과시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1승2패 평균자책점 4.41.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류현진에게 한국어로 “수고했어”라고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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