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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우 ‘마블링 유전자’네트워크 첫 구명
입력2011-09-15 10:55:30
수정
2011.09.15 10:55:30
윤종열 기자
농촌진흥청은 한우의 마블링 생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100여개 유전자의 상호작용 관계를 도식화한 ‘마블링 유전자 네트워크 지도’를 처음 구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 연구팀은 생물정보기법으로 단백질의 상호 작용 정보를 활용해 마블링 생성에 영향을 주는 1,000여개의 관련 유전자를 분석, 이중 100여개 유전자가 직접적으로 상호 긴밀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하나의 유전자가 아닌 다양한 유전자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반응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마치 사람들이 서로 친구관계로 연결돼 트위터, 페이스 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구성하듯 유전자 역시 유전자 간 기능적 연결 관계를 갖고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농진청은 앞으로 한우 고급육 선발을 위해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조절인자를 대량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조절인자 간 상호관계를 구명하는 분석법 개발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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