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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전남 산림문화자산 1호'에


전남 담양군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사진)이 '전남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1호 예정)을 비롯해 나주 불회사의 비자나무와 차나무, 해남 풍혈동굴 및 샘, 완도수목원 숯가마터 4곳을 전국 최초로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한다.

전남도 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회는 최근 심사에서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완도수목원 숯가마터는 '원안 의결'하고 나주 불회사의 비자나무와 차나무, 해남 풍혈동굴 및 샘은 '조건부 의결'해 다음달 지정 고시를 추진키로 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우리나라 최초로 양묘에 의해 생산된 묘목으로 가로수 숲길을 조성했다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나주 불회사의 비자나무와 차나무 단지는 한국 다도의 중흥조인 조선시대 초의선사가 마셨던 오랜 역사성을 가진 차나무가 집단적으로 생육하고 있다. 이 차나무로 인해 다도(茶道)면이라는 지명도 생겼다. 해남 풍혈동굴 및 샘은 전남지역 유일한 풍혈동굴이다.

완도수목원 숯가마터는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유구다. 조선왕조실록에 완도에서 숯을 생산해 우수영에 격월로 공납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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