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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애도 기간은 ‘남의 일?’…2억원 상당 영업 이익올린 울산 대형 풀살롱 적발

경찰이 적발한 울산 최대 풀살롱.

룸 내에 있던 여성 종업원들이 단속 경찰이 들이닥치자 얼굴을 숨기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남부경찰서)

세월호 애도기간 중임에도 불법 성매매를 통해 무려 2억원 상당의 영업 이익을 올린 울산지역 최대 규모 풀살롱이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2일 조직적으로 모텔과 연계, 풀살롱 형태의 불법 성매매주점을 운영하면서 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울산 남구 삼산동의 모 주점 업주 이모씨(32)와 종업원 3명 등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이씨는 지난 달 12일부터 약 130평 규모의 건물 2개 층에 독립된 대형 룸 10개를 설치, 여성접대부 30여명 이상을 고용한 뒤 손님들에게 술판매와 함께 불법 성매매를 알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업소는 남구 삼산동 유흥가주변에 주차된 차량들의 연락처를 수집한 뒤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을 상대로 ‘아가씨 풀서비스 무한초이스&전투2회 현금 30만원”이라는 성매매 광고 문자내용을 무작위로 발송했다. 또 이를 보고 찾아온 남자 약 630명의 손님들을 상대로 1인당 현금 30~38만원을 선불로 받고 룸 내에서 여성 접대부들과 유사성행위는 물론이고 인근 모텔방에서 2차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애도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교묘하게 단속을 피해가며 불법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뿐만 아니라 성매수남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해 강경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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