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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비회원국 월드컵 임시비자' 제안
입력2006-03-09 17:08:50
수정
2006.03.09 17:08:50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올 여름 월드컵축구 기간에 외국의 성매매 여성들이 개최지인 독일로 몰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EU 비회원국들에 대해 임시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을 8일(현지시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란코 프라티니 EU 법무장관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의 한 세미나에서 대회기간에 EU에 가입하지 않은 모든 제3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최대 45일간의 임시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럽은 비회원국들에 대해서도 최대 3개월간 비자없는 관광차원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프라티니 위원은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게 될 국가들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은 채 동유럽과 남미, 아시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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