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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조속 체결 중국 내수시장 공략해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보고서

중국이 고도성장을 접고 중성장시대에 진입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맺어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4일 '중국 신지도부의 경제정책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앞으로 연간 7~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새 지도부가 구조조정과 균형을 중시하는 경제정책을 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제12차 5개년 계획(12ㆍ5규획)을 발표하면서 2011~2015년 연평균 성장률을 7%로 낮춰잡았다. 세계은행과 중국 국무원 역시 중국이 2016~2020년에 평균 7.0%, 2021~2025년에는 평균 5.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앞으로 무역수지 흑자 달성보다는 균형무역 달성을 목표로 공식 표방하고 있어 중국 수출여건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KIEP 측은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대중 수출실적의 3분의2가량이 중국의 재수출용 가공무역ㆍ보세무역 물품이어서 중국 수출여건 악화의 타격을 함께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중 FTA를 체결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KIEP는 설명했다. 중국 내수용 일반무역시장 점유율을 보면 일본은 51.7%, 미국은 66.7%이지만 우리나라는 34.1%에 그치고 있다.

중국이 추구하는 도시화, 서비스화, 자원절약, 친환경 사회 건설 등도 우리나라에 새로운 중국 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 매년 인구 2,000만명이 넘는 신규 거대도시가 생겨 건설ㆍ정보기술(IT)ㆍ환경ㆍ유통ㆍ의료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패키지형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KIEP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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