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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여소야대’ 재현

야당ㆍ무소속:한나라당, 시도지사 10:6, 시군구청장 145:83<br>서울시장ㆍ경기지사 수성으로 체면 살려…"與 독주 견제심리 발동"

한나라당이 6ㆍ2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빅3’ 광역단체장 중 서울ㆍ경기 등 2곳에서 힘겹게 승리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민주당은 인천을 비롯한 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 약진했다. 3일 오전 최종 개표 결과, 한나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수도권 ‘빅3’ 중 서울시장(오세훈)ㆍ경기지사(김문수) 등 2곳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오세훈 후보가 예상과는 달리 한명숙 민주당 후보와 이날 새벽까지 초접전을 벌인 끝에 신승하는 힘겨운 싸움을 했고, 텃밭인 경남(무소속 김두관)ㆍ강원(민주당 이광재)지사, 세종시 수정추진 논란으로 주목받은 대전(자유선진당 염홍철)ㆍ충남(민주당 이광재)ㆍ충북(이시종) 등 충청권 3곳을 전부 내주며 6곳의 승리에 그쳤다. 그러나 민주당은 인천시장(민주당 송영길)을 승리하는 등 8곳의 광역단체장을 가져가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 자유선진당은 대전 1곳을 챙기는데 그쳤고, 경남ㆍ제주(우근민)지사는 무소속 후보에게 각각 돌아갔다. 영남권의 경우, 대구는 김범일 후보, 경북은 김관용 후보, 울산은 박맹우 후보, 부산은 허남식 후보 등 한나라당 후보가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어 텃밭을 지켰으며, 호남은 광주 강운태 후보, 전북 김완주 후보, 전남 박준영 후보 등 민주당 후보가 싹쓸이했다. 기초단체장 228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이 91곳에서 승리한 반면 한나라당은 83곳의 승리에 그쳤다. 무소속이 36곳을 석권했고, 자유선진당이 13곳에서 이겼다. 민노당이 3곳, 국민중심연합과 미래연합이 각각 1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민주당은 서울의 25개 구청장 가운데 21개를 가져갔다. 4년전 지방선거에서 25개 구청장을 싹쓸이했던 한나라당은 강남권 3곳과 강북의 중랑 등 4곳만 이기며 체면을 구겼다. 16개 교육감 선거에서는 서울ㆍ경기를 비롯 6곳에서 진보성향의 후보가 당선됐으며 나머지 10곳은 보수성향의 후보가 승리했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ㆍ2 지방선거 투표율은 54.5%로 잠정집계되며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제1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1995년(68.4%) 이래 최고로 높은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이자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8.8%), 2006년 제4회 지방선거(51.6%) 투표율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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