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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남대문경찰서장 "목격자들 진술 엇갈려 수사 어려움"

"경비용역업체 관리소홀 여부도 조사"


숭례문 화재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 확보에 수사력을 모았다. 그러나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데다 폐회로TV(CCTV)에서도 용의자의 모습이 잡히질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음은 김영수 남대문경찰서장과의 일문일답. -목격자는 확보했나. ▦택시 운전기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3명의 목격자를 확보했으나 운전기사와 두번째 목격자, 세번째 목격자의 진술이 다소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또 다른 목격자 등을 통해 목격자 간의 불일치한 부분에 대해 확인하도록 하겠다. -CCTV 분석 작업은. ▦4대의 CCTV 중 2대는 숭례문 정문을 향해, 다른 한대는 후문을 향해, 마지막 한대는 사람이 통하는 숭례문 안쪽을 향하고 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숭례문에 올라가는 장면은 확보하지 못했다. -방화 가능성 높은가.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부분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누전과 방화 두 가지를 다 고려하고 있으며 과학수사를 통해 누전 부분을 배제할지 계속 수사해봐야 한다. -관리 소홀 관련자 사법처리는. ▦당초 A업체가 중구청으로부터 매월 30만원을 지급받고 기계경비용역을 맡았으나 지난달 30일 B업체에서 5년간 무상으로 기계경비용역을 해주겠다고 제의해와 현재 B업체와의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기계의 정상작동 관리 감독을 실시했는지 확인해본 결과 그런 사실이 없다는 진술을 받았다. 문화재와 같은 중요한 시설에 대해 왜 계약사가 바뀌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병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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