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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휴머노이드로봇 개발기업인 알데바란로보틱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루노 메소니에는 29일 오전1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를 통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인 '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EPP)'을 발표했다. 메소니에 대표는 "알데바란로보틱스의 EPP는 '나오'를 교육현장에서 활용해 로봇 개발 활성화를 도모하고 과학 분야의 전문인력 육성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위한 알데바란로보틱스사의 지원 프로그램 및 제공 혜택을 소개한 뒤 과학ㆍ기술ㆍ공학 및 로보틱스 등 관련 학계와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나오' 덕분에 학생들과 교사들이 과학기술 수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됐고 향후 학생들이 과학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갖게 됐다"며 "우리는 로봇의 대중화를 목표로 '나오'를 교육현장에 활용해 보다 혁신적이고 진취적인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이의 일환인 EPP가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PP 선정 대상자는 로봇을 교육현장에 도입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나오' 활용을 위한 교육과 기술을 지원 받는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그룹들은 인체공학적이고 혁신적인 '나오'를 보다 효과적으로 교육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 받게 된다고 그는 귀띔했다. 현재 '나오'는 미국 하버드대ㆍ브라운대, 영국 웨일스대, 한국 KAIST 등 전세계 일류 대학에서 연구 및 교육용 플랫폼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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