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11월 이 협정 체결을 거부했던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정권은 이에 반발한 반정부 시위에 밀려 붕괴됐다. 우크라이나는 뒤이어 친EU 세력과 친러 세력으로 분열돼 대치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친러 주민이 대다수인 크림반도는 이미 러시아로 자진 합병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협정 체결 뒤 "지난 여러 달 우크라이나는 유럽화의 꿈을 이루려 큰 비용을 치렀다"며 "오늘은 옛 소련에서 독립한 후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러시아는 협정 체결 소식에 즉각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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