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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쉼… 설원… 겨울 낭만 속으로

베니키아와 함께 하는 겨울 여행지 추천

몸은 꽁꽁 얼지만 눈이 시리게 푸른 하늘과 눈꽃이 만발한 세상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은 겨울여행만의 경쟁력이다. 천지가 눈꽃으로 뒤덮인 강원도 용평리조트 내 발왕산 정상(드래곤피크)에 곤돌라가 지나가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등산객들이 눈 덮인 제주 한라산을 오르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오죽헌 앞마당에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다.

대설(大雪)도 지났고 며칠 후면 동지(冬至)다.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몸은 움츠러들지만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소복이 쌓이는 하얀 눈을 기대할 수 있는 겨울여행의 묘미가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겨울 풍광을 만날 수 있는 대표 관광지와 함께 편리하면서도 10만원 내외의 실속 가격대를 자랑하는 베니키아호텔들을 소개했다. 45개 관광호텔이 전국 주요 관광지에 고르게 분포된데다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 출범 2년 만에 자리를 잡았다. 세계 7대 자연경관 만끽 ◇한라산을 품에 안은 제주(베니키아호텔 제주크리스탈)=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는 계절마다 풍광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데다 올레길이 섬 곳곳을 혈관처럼 이어주면서 도보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서귀포 베니키아 호텔제주크리스탈(064-732-8311)은 객실 창 밖으로 한라산이 한눈에 보여 한라산의 4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흰 눈이 쌓인 한라산의 풍경은 가히 최고라 할 만하다. 이 호텔에 묵으면 인근 서귀포항과 천지연폭포를 둘러보고 바다를 산책하는 올레 6코스를 추천할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전통 60년의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호텔 근처의 이중섭 거주지로 가는 길은 호젓하고 초가집 그대로 복원된 옛집은 소박하다. 이중섭은 지난 1951년 서귀포에 내려와 살면서 '섶섬이 보이는 풍경' '서귀포 환상' 등 주옥 같은 작품을 남겼다. 기암괴석과 폭포 황홀 ◇태고의 신비 간직한 청송 주왕산(주왕산온천관광호텔)=경북 청송군 부동면 일대에 솟아 있는 높이 720m의 주왕산은 1976년 우리나라의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꼽힌다. 설악산ㆍ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암산으로 불리는 주왕산은 병풍처럼 늘어진 기암괴석과 황홀한 폭포들을 품고 있어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천년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한 사찰과 계곡ㆍ폭포ㆍ굴이 있으며 주왕산(720m)ㆍ가메봉(882m) 등의 산봉우리도 있다. 또 공원 내에 달기약수터와 아름다운 주산저수지가 있다. 주왕산은 대전사 뒤편에 솟은 기암을 비롯해 이곳 주방천 좌우로 도열한 병풍바위ㆍ급수대ㆍ시루봉ㆍ학소대 등의 기암괴봉과 제1, 2, 3폭포가 한데 어우러져 산세가 웅장하다. 달기약수로 만든 달기약수백숙를 먹어보고 달기약수온천으로 유명한 주왕산온천관광호텔(054-874-7000)에 묵으면서 온천으로 피로를 푸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겨울바다·일출의 대명사 ◇매콤한 아구찜 맛볼 수 있는 마산(베니키아호텔 사보이)=마산 지역 특유의 기(氣)가 서린 명산에 오르면 바다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마산의 정기를 품고 있는 무학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능선 곳곳에 바위들로 이루어진 경치가 좋으며, 무엇보다 산 중턱에서도 볼 수 있는 마산항의 전경이 아름답다. 여덟 마리 용이 내려와 앉았다는 전설이 깃든 팔용산은 해발고도가 400m가 채 되지 않아 오르기 쉬우며 사람들이 쌓은 1,000여개의 돌탑과 봉암수원지 등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특히 산행 후 시내로 들어와 오동동 아구골목에 들러 아구 한 접시를 먹거나 어시장에 들러 싱싱한 회 한 접시에 소주를 한 잔 마시면 쌓인 피로가 절로 풀릴 것만 같다. 마산수출자유지역공단 가까이에 자리한 베니키아호텔 사보이(055-247-4455)는 고 노무현 대통령, 고 김수환 추기경이 묵었다고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투숙객이면 누구나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사우나와 황토참숯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이 되면 부근에 있는 산호공원과 돝섬(돝:돼지의 옛말)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바다와 야경이 어우러진 부산(베니키아 송정관광호텔, 베니키아 호텔프레스)=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은 크기만큼 볼거리도 무궁무진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의 면모는 물론 최근 들어서는 세계적인 축제와 회의가 열리는 국제도시의 품격까지 갖췄다. 대표적 관광지로는 해운대ㆍ광안리해수욕장ㆍ태종대ㆍ자갈치시장ㆍ남포동극장가 등이 꼽힌다. 객실에서 송정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여 일출과 일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베니키아 송정관광호텔(051-702-7766) 바로 옆에는 죽도공원이 있어 호텔에서 멀리 가지 않아도 부산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이곳에서 차를 타고 5분 정도 이동하면 바다를 마주한 아름다운 사찰인 해동용궁사를 볼 수 있다. 또 부산지하철 남천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베니키아 호텔프레스(051-611-0003) 근처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광안대교가 있다. 싱싱한 회나 부산 특유의 돼지국밥으로 식사를 하고 광안리 겨울바다를 걸으며 깊어가는 겨울 밤의 정취를 느껴보자. 눈 덮인 언덕 위의 질주 ◇눈 덮인 강원도 스키 여행(드래곤밸리호텔)=겨울철에 대관령 양떼 목장을 찾으면 하얀 눈이 쌓인 언덕 위 거대한 풍력발전기 앞에서 양처럼 언덕을 뛰노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눈밭 위를 거니는 양떼도 덤으로 볼 수 있다. 또 오대산 기슭에 위치한 천년고찰 월정사도 빼놓을 수 없는 방문지다. 인근 용평리조트 안에는 고급스러운 산장 느낌이 나는 드래곤밸리호텔(033-330-7111)이 있는데, 겨울에는 리조트에서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거나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정통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로 피로를 푸는 것도 좋겠다. 아름다운 바다·호수 한눈에 ◇겨울바다의 낭만, 경포(베니키아 경포비치호텔)=강릉 경포대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경포호와 해안가를 돌아본 뒤 경포호 가까이에 있는 초당순두부마을에 들러 허기진 배를 채우면 온몸에 온기가 퍼져나가면서 겨울철 여행으로 제격이다. 인근에 있는 베니키아 경포비치호텔(033-643-6699)에 묵으면 아름다운 바다와 호수를 한눈에 보고 맑은 공기도 마음껏 마실 수 있다. 호텔 주변은 아침에 일어나 거닐며 일상에서 벗어나 사색에 잠기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특히 조선시대 사대부의 대저택인 선교장, 조선 성리학의 대가 율곡 이이와 어머니 신사임당이 태어난 오죽헌, 참소리박물관, 허난설헌 생가 등 교육효과가 높은 관광지가 많아 가족여행지로 그만이다. 드라마 속 달콤 데이트 ◇드라마 속 낭만 물씬 풍기는 인천(베니키아 프리미어 송도브릿지호텔)=수도권에서 가장 빨리 닿을 수 있는 바닷가 중 하나가 을왕리해수욕장이다. 겉보기에는 다른 유명 해수욕장보다 특별할 것이 없지만 낙조만큼은 아주 특별하다. 선녀와 바위가 사랑에 빠져 한몸을 이뤄 바위가 됐다는 전설이 있는 '선녀바위' 앞에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하니 데이트코스로 손색이 없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지로도 알려진 을왕리는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지는 해와 선녀바위를 배경으로 첫 키스를 했던 장소다. 인천시내 우각로라 불리는 배다리 헌책방 골목에는 1973년 문을 연 가장 오래된 아벨서점부터 적어도 30년은 넘은 서점 몇 곳이 자리하고 있다.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용케도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들은 낡고 오래된 것부터 가장 최근 것까지 세월의 무게가 켜켜이 쌓여 있다.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업무단지 중심에 있는 베니키아 프리미어 송도브릿지호텔(032-210-3000)은 객실이나 레스토랑에서 인천대교와 서해의 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각종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송도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차이나타운ㆍ월미도ㆍ소래포구 등 겨울의 낭만을 풍기는 여행지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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