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당국감대책회의에 참석, 전날 상하이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 후 개헌논의 봇물이 터질 것”이라며 오스트리아식 이원정부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 대표는 “중국에서 제가 예민한 개헌 논의를 촉발시킨 것으로 크게 확대보도된 데 대해 해명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식 기자간담회가 다 끝나고 식사하는 시간에 저와 같은 테이블에 있던 기자와 환담하던 중 개헌에 관한 질문이 있었고, 민감한 사항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제 불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아셈회의에 참석하고 계시는데 예가 아닌 거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분명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논의는 하지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다만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많이 시작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투로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런 점을 잘 이해해주시고 제 불찰로 연말까지 개헌논의가 없어야 하는데 이렇게 크게 보도된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완구) 원내대표와 아침에 이야기했지만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우리 당에서 개헌논의가 일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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