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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의원이 25일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해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비박근혜(비박)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일각에서는 인사검증의 실패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 과정에서 청와대가 수수방관한 측면이 있다”며 “시스템의 책임을 맡은 (김 실장) 같은 분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조금 더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혁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 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청와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인사검증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인사시스템 자체가 너무 폐쇄적이고 비밀주의”라며 “여당과 새누리당이 ‘당청 인사위원회’를 같이 열거나 하지 않으면 인사 실패는 계속되리라 본다”고 지적했다.
문 전 후보자에 이어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해서도 논문표절 등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첩첩산중’의 상황”이라면서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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