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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선 슬로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새누리당 유력 대선후보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대선 출마에 나선다. 꿈 글자에는 빨간 말풍선에 박 전 위원장의 이름 한글 초성 'ㅂㆍㄱㆍㅎ'을 이용해 웃는 사람의 얼굴을 만들었다.

박 전 위원장 경선 캠프의 변추석 미디어홍보본부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경선 및 대선에 사용할 박 전 위원장의 슬로건과 P.I(Presidential Identity)를 발표했다.

변 본부장은 시대적 과제인 '변화', 박 전 위원장의 정치철학을 상징하는 '민생', 유권자가 원하는 '개인화' 등을 키워드로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변 본부장은 "한글ㆍ단순화ㆍ친숙함을 전제로 디자인했다"며 "문자메시지 등에 한글 초성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이들의 문화에 부응하기 위해 'ㅂㆍㄱㆍㅎ'를, 박 전 위원장의 정치 지향점이 국민행복이라는 점에서 스마일을, 국민소통을 통해 국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행태를 담아 빨간 말풍선을 결합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전 위원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누구든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잠재력과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저는 꿈꾼다"며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한 출발을 1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하려고 한다"면서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0일 오전10시 공식 출정식에 앞서 트위터에 미리 대선출마 신고를 한 셈이다.

한편 새누리당 비박(非朴ㆍ비박근혜) 대선주자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오 의원은 9일 대선 경선 불참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그간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의 경선 룰 변경 없이는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자신의 요구가 끝내 관철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지리산 구상'을 통해 최종 불참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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