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무바라크가 의식을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지만 임상적으로 사망했다고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무바라크는 이날 오후 수감 중인 카이로 남부의 토라교도소 내 병원에서 심장 마비와 뇌졸중 증세로 소생 시술을 받은 뒤 응급차를 타고 약 6km 떨어진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바라크는 지난 2일 종신형을 선고받고 카이로 외곽의 군 병원에서 교도소 병원으로 이송된 뒤 건강이 악화해 의식이 오락가락했으며 정맥 주사도 맞았다.
토라교도소 내 병원 의료진은 지난 11일 무바라크에게 심장 박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심장충격기를 두 차례 사용했다고 전했다.
무바라크는 지난해 2월 권좌에서 물러난 뒤 시나이반도의 홍해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 칩거했지만, 첫 재판을 받은 지난해 8월3일부터 이집트 법원의 명령으로 카이로 인근 병원에 머물다가 종신형을 선고받은 지난 2일부터 교도소 병원에 수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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